아이와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 어떤 교통수단을 선택할지 고민되시죠? 비행기가 부담스럽다면, 배를 이용한 일본 여행은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것입니다. 봄에 떠나기 좋은 일본 배여행 코스와 부산항과 동해항에서 출발 가능한 노선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릴테니, 여행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배타고 일본 여행의 매력
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행기를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어린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은 배를 이용한 여행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1.배는 공간이 넓고 여유롭습니다. 비행기의 좁은 좌석과 제한된 움직임은 아이들에게 도착하기도 전에 힘든일이 될 수 있지만, 배는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에너지를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일본행 페리에는 키즈존, 놀이방, 만화방, 휴게실 등 아이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긴 시간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습니다.
2.기내 압력이나 갑작스러운 고도 변화가 없어 훨씬 더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멀미 걱정을 하는 부모라면 최근에는 고속페리 등 안정된 승선 시스템을 제공하는 배편도 많아 멀미걱정을 덜어도 됩니다.
3.교통비와 수하물 부담이 적습니다. 배는 수하물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어 아이 짐을 넉넉히 챙길 수 있고, 항공권보다 경제적이라 예산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준비해야 할 여행 체크리스트
아이와 함께하는 해외여행은 무엇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배를 이용한 여행은 공항보다 비교적 절차가 간단하지만, 출입국 심사와 배 탑승 전 준비가 필요한 만큼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1. 여권과 신분증
아이의 여권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았는지 확인하고, 가족관계증명서 혹은 주민등록등본을 여분으로 챙겨두는 것도 좋습니다. 일본은 90일 이내의 단기 관광은 비자 없이 입국 가능하지만, 입국 심사 시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증명할 서류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2. 멀미약 및 건강관리 용품
아이마다 멀미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멀미약, 멀미 패치, 비상용 비닐봉지 등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으며 체온계, 해열제, 소화제, 연고, 밴드 등 간단한 구급약을 챙겨가시면 여행지에서 생기는 비상상황에도 대처하기가 좋을 것입니다.
3. 여벌 옷과 담요, 슬리퍼
배 안은 실내외 온도 차가 크기 때문에, 계절에 맞는 외투와 담요, 슬리퍼, 여벌 옷 등을 꼭 준비하세요. 특히 1박 이상 소요되는 항로의 경우 아이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평소 자주 쓰는 베개나 인형도 챙겨주면 좋습니다.
4. 식사 및 간식 준비
배 안에서도 식사가 제공되지만, 아이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으니 간단한 도시락, 간식, 음료 등을 미리 준비하세요. 보온병에 미역국이나 국물류를 담아가면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5. 놀이 도구 및 디지털 기기
장시간 이동을 대비해 책, 색칠공부, 블록, 퍼즐 등 휴대가 간편한 장난감을 챙기고, 태블릿에 아이가 좋아하는 영상 콘텐츠도 미리 저장해두세요. 이어폰은 필수입니다.
봄에 추천하는 일본 배여행 코스 (부산항, 동해항 출발 기준)
봄은 일본 여행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벚꽃이 만개하고 날씨가 온화해 야외 활동하기에 좋으며, 일본 각지에서는 다양한 봄 축제가 열립니다. 배로 접근 가능한 인기 노선을 부산항과 동해항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1. 부산항 - 대마도(쓰시마),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출항 장소: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산 동구 충장대로 206)
부산항은 일본으로 가는 대표 여객선 항구로, 매일 다양한 노선이 운항됩니다.
- 대마도: 약 1시간 30분 소요, 당일치기 가능
- 후쿠오카: 약 3시간 소요, 도심 관광 적합
- 시모노세키: 12시간 이상 소요, 야간 페리로 운항하며 1박 가능
부산항은 대중교통 접근이 편리하며, 여객터미널 내부 시설도 쾌적하고 깔끔해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2. 동해항 - 마이즈루, 사카이미나토 등
출항 장소: 강원도 동해시 항만동 7-21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
동해항은 동해에서 출발하여 일본 혼슈 서부 지역까지 연결되는 항로가 있으며, 특히 페리 선상 숙박이 가능한 DBS크루즈페리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줍니다.
- 마이즈루 (교토 인근): 약 20시간 소요
- 사카이미나토 (돗토리 인근): 약 20시간 소요
동해항은 승선 시간이 긴 대신, 선상에서 숙박, 식사, 온천 체험 등이 가능하며 크루즈형 여행을 원한다면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이 외에도 포항, 인천 등 일부 항구에서도 일본행 배편이 운행되나, 가족 단위 여행에는 부산항과 동해항이 편의성 및 접근성 면에서 특히 추천드립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일본 배여행은 단순한 해외여행이 아닌, 가족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봄이라는 계절은 그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것입니다. 여행은 준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편안함과 즐거움, 그리고 추억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일본 배여행,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