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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근처 당일치기 여행코스 (창비부산, 역사관, 부산타워)

by 소풍가는 안나 2025. 4. 12.

기차역에 내려 단 하루만에 부산의 감성과 역사를 모두 담고 싶다면, 부산역 인근을 중심으로 한 뚜벅이 여행이 정답입니다. 도보와 대중교통만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이 코스는 책과 커피, 역사, 그리고 야경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창비부산에서 시작해 브라운핸즈 백제, 부산근현대역사관, 마지막으로 부산타워까지 이어지는 이 여행 코스는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버릴 정도로 풍성한 경험을 안겨줍니다. 지금 소개해드리는 코스로, 특별한 부산의 하루를 만나보세요.

창비부산: 책과 공간이 공존하는 감성 서점

부산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 옛 백제병원을 개조해 만든 감성 공간 ‘창비부산’은 뚜벅이 여행의 첫 번째 코스로 완벽합니다. 외관부터 옛 병원의 중후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이곳은, 빈티지한 매력과 현대적 감성이 잘 어우러진 독특한 서점입니다.

이곳에서는 출판사 창비의 신간 도서를 직접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친필 원고, 과거에 발간된 희귀 도서, 테마별 큐레이션 코너 등 서점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책을 구매하지 않아도 열람용 도서가 마련되어 있어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고, 서점 한쪽에서는 문장 도장을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덕분에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특히 인기 있으며, 내부에서 흐르는 은은한 음악은 독서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브라운핸즈 백제: 빈티지 감성 카페에서 여유를

창비부산과 같은 건물 1층에 자리한 ‘브라운핸즈 백제’는 감성 가득한 카페입니다. 오래된 병원 건물을 개조한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가구들이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벽돌이 그대로 드러난 내벽, 마모된 바닥, 따스한 햇빛이 드는 커다란 창문은 이 카페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6,300원, 다양한 수제 케이크를 곁들인 커피 한잔은 창밖의 풍경과 함께 여행의 피로를 씻어주기에 충분합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산의 시간을 걷다

다음 코스로 추천하는 곳은 ‘부산근현대역사관’입니다. 브라운핸즈 백제에서 부산역 정류장으로 이동해 81번 또는 40번 버스를 타고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부산의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역사 공간입니다.

역사관은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본관은 과거 한국은행 부산지점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어 외관부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지하에는 금고 미술관이, 별관에는 공간 변천사와 다양한 전시가 마련되어 있어 여행에 깊이를 더합니다.

부산타워: 야경으로 마무리하는 완벽한 하루

당일치기 여행의 마지막은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에서 장식해보세요.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닿는 이곳은 부산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대표 전망 명소입니다.

부산타워 전망대는 대인 12,000원, 소인 9,000원의 요금이 있으며, 저녁이 되면 더욱 빛을 발합니다. 5층 전망대에서는 불꽃 맵핑쇼가 10분 간격으로 진행되어, 부산의 밤을 환상적인 기억으로 남기기에 충분합니다.

결론

부산역을 시작으로 책, 커피, 역사, 야경까지—단 하루 만에 부산의 감성과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여행이 있습니다. 걷는 여행의 즐거움과 여운이 가득한 이 코스로,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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